▲ 소녀시대 써니가 '비디오스타' 막내 MC로 합류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소녀시대 써니가 비디오스타에 성공적으로 합류했다. 음기 가득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사이에서 양기 충전을 담당하게 된 써니는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대대적인 개편 속에서도 생존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태양이 떴다. 바로 써니가 막내 MC로 합류한 것. 전효성의 후임으로 비디오스타에 합류한 써니는 첫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언니들과는 찰떡 호흡을 보였고, 게스트들의 허를 찌르는 질문과 리액션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비스 장수 기원 특집! 네버스톱! 네버다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비디오스타의 개편 후 첫방송이었다.

생존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미역 컷팅식이 먼저 진행됐다. 기존 MC 박소현, 김숙, 박나래와 함께 막내 MC로 합류한 써니도 미역 컷팅을 하면서 비디오스타의 장수를 기원했다. 언니들의 누구신지?”, “내가 예뻐하던 애 어디갔느냐라는 공격에도 써니는 당황하지 않고 막내 MC가 된 써니다. 양기 충만한 밝은 모습으로 언니들의 어두침침한 모습을 밝혀드리겠다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이날 비디오스타의 게스트는 방송경력 총합 166년을 자랑하는 전유성, 임하룡, 이홍렬, 이성미였다. 개편 첫방송부터 특급 게스트이자 대선배들의 등장에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써니는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페이스를 찾았다.

질문이면 질문, 애교면 애교, 몸개그면 몸개그, 모든 방면에서 활약한 써니다. 게스트들의 허를 송곳 같이 찌르는 질문 타이밍으로 토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리액션으로 더 많은 토크를 끄집어냈다. 원조 애교여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준급 애교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몸도 아끼지 않으며 망가짐을 불사한 써니다. 이횽렬의 큰집 사람들의상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입어보겠다며 나섰고, 높은 하이힐에서 내려와 큰집 사람들로 변신했다. 하지만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앞뒤로 넘어지며 뜻하지 않은 몸개그로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임하룡의 댄스 수업 때는 11년차 걸그룹 소녀시대 다운 댄스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써니는 즉석에서 펼쳐진 전유성을 웃겨라코너에서 맹활약했다. 소품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개그를 준비한 써니는 헬륨, 뻥튀기, 휴지를 이용한 3연속 개그로 전유성을 웃기는데 성공했다. 또한 써니는 참참차게임에서 이홍렬을 도발하는 등 깐족거림까지 장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독한 신고식이었지만 써니는 모든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써니는 확실히 비디오스타태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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