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이하 현지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ITTF(국제탁구연맹)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D조 조별 리그 4차전에서 홍콩을 게임 스코어 3-1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3승으로 공동 1위였던 홍콩이지만 한국이 손쉽게 승리했다. 이번 대회 무패 행진 을 하고 있는 에이스 전지희(26)가 이날도 두 게임을 책임졌다. 제1단식에서 두호이켐을 세트스코어 3-1(7-11 11-4 11-7 11-5)로 잡았고, 제4단식에선 리호칭을 3-0(11-5 12-10 11-6)으로 눌러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2단식에 나선 서효원(31)은 리호칭을 3-1(11-7 11-7 7-11 11-5)로 꺾어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유은총(25)은 제3단식에서 수미니에게 2-3(7-11 11-8 11-4 7-11 15-17)으로 졌다.

홍콩전 승리로 한국은 4전 전승을 기록해 남은 한 경기(1일 오후 브라질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브라질전에서 지고 홍콩이 남은 한 경기를 이겨 같은 4승 1패가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홍콩에 앞선다.

한국은 8강에 직행해 다른 조의 2위 또는 3위 팀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는 조1위가 8강(16강전 부전승)에 먼저 오르고 2, 3위는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이 8강에 오른 건 2012년 독일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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