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트 디아즈는 오는 8월 UFC 227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네이트 디아즈(33, 미국)가 꿈틀댄다.

미국 ESPN과 MMA 파이팅 등 주요 매체는 "디아즈가 올여름 복귀전을 두고 UFC와 협상 중"이라고 2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디아즈의 마지막 경기는 2016년 8월 21일 UFC 202 메인이벤트 코너 맥그리거와 웰터급 2차전이었다. 맥그리거에게 5라운드 종료 0-2로 판정패했다.

디아즈가 염두에 두고 있는 대회는 오는 8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227로, 이 대회 출전이 결정되면 약 2년 만에 옥타곤에 오르게 된다.

MMA 파이팅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랭킹 8위 디아즈가 라이트급 톱 5 중 한 명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는 상대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에디 알바레즈, 더스틴 포이리에, 케빈 리가 후보다. 토니 퍼거슨은 무릎 수술 이후 재활하고 있어 8월 출전이 힘들다"고 진단했다.

디아즈의 팀 동료 제이크 실즈는 1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보고 있지 않다. 돈도 벌고 의미도 있는 매치업을 바란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총 전적 19승 11패의 경험 많은 파이터다. 레슬링이 약하지만, 원투 스트레이트를 앞세운 복싱 타격이 강하고 체력과 맷집이 좋다. 주짓수 검은 띠로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다.

2016년 맥그리거와 두 번 싸우면서 몸값과 이름값을 크게 키웠다. 페이퍼뷰 러닝개런티를 제외하고 맥그리거와 1차전 파이트머니는 50만 달러, 2차전 파이트머니는 200만 달러였다.

UFC 라이트급은 가장 관심이 높은 흥행 체급이다.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는 라마단을 지내고 오는 11월 또는 12월 출전을 바란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가 올해 반드시 경기할 것이라면서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가 붙는다면, 장소는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3위 알바레즈와 4위 포이리에의 재대결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

ESPN의 브렛 오카모토 기자는 트위터에서 "공식적인 소식은 아니다. 내가 들은 바로는, UFC가 오는 7월 29일 UFC UFC 온 폭스 30 메인이벤트로 에디 알바레즈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2차전을 추진하려고 한다더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