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수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남자 탁구 대표 팀이 난적 프랑스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현지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2018년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D조 조별 리그 4차전에서 프랑스에 게임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4전 전승이다. 같은 시각 인도가 한국의 조1위 경쟁 상대 크로아티아를 3-2로 꺾어 한국은 자동으로 다음 경기(크로아티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조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16강전을 치러 8강 팀을 결정한다.

이날 한국은 제1단식에서 주장 이상수(28)가 에마뉘엘 레베송을 세트스코어 3-2(11-9 5-11 11-9 12-14 11-4)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정영식(26)이 시몽 가우지를 3-1(11-7 16-14 9-11 11-7), 장우진(23)이 캉탱 로비노(11-5 11-7 11-9)를 3-0으로 연파했다. 

조 1위가 돼 상대적으로 약체 팀과 맞붙기 때문에 한결 편한 마음으로 8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상수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경기하는 선수를 뒤에서 보는 동료들이 더 많이 박수 치고 응원하자고 얘기했고, 그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강 진출이란 최소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결승까지 가겠다"며 "결승에서 중국과 붙어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 정영식 ⓒ대한탁구협회

같은 날 여자 대표 팀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5전 전승으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미 조1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선수들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서효원(31)은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평소 부족했던 내용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느 팀을 꼭 잡기보단 1경기, 1경기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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