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승락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한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인천 원정에 동행한다. 

손승락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서동욱을 삼진으로, 다음 타자 백용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손승락은 유재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사고가 났다. 이명기의 타구가 손승락의 무릎을 강타하고 1루 쪽 더그아웃까지 튀었다. 손승락은 홈플레이트 커버를 위해 달려 나왔다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손승락은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지만 잠시 들것이 나왔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롯데는 결국 9회 2사 1, 3루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진명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진명호가 김선빈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점수 3-4로 KIA에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롯데는 9회말 KIA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CT와 X-ray 촬영을 한 결과 오른쪽 무릎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4일부터 열릴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 경기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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