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텍사스 클래식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대회 첫날 경기가 악천후 탓에 취소됐다.

3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처음부터 강풍 속에 시작됐다.

오전 7시 첫 조가 티오프하고 경기를 이어 갔으나 초속 13m 이상의 강풍에 바닥의 공까지 흔들리기 시작하자 경기위원들은 8시 9분에 경기를 일단 중단했다.

10시 무렵에는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려 오후까지 이어졌다.

경기위원들은 오후 2시에 비가 그친 후 코스 상태를 점검하며 경기를 재개하려 했으나 불안정한 날씨 탓에 오후 3시 32분 끝내 1라운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144명의 선수 가운데 34명이 1개 홀 이상 플레이를 했지만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것임을 고려해 점수를 모두 무효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회 1라운드는 4일 오전 7시 다시 시작된다.

대회 관계자는 4일에도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남은 일정은 1라운드 종료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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