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 첫날 경기를 이븐파로 마쳤습니다.

우즈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34위에 올랐습니다.

4월 초 마스터스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한 우즈는 약 한 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다시 출전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며 연습 그린으로 향했습니다. 

존 피터슨(미국)은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강성훈(31)이 1오버파 공동 5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 타이거 우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은 첫날 경기가 악천후 탓에 취소됐습니다.

3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처음부터 강풍 속에 시작됐습니다.

오전 7시 첫 조가 티오프하고 경기를 이어 갔으나 초속 13m 이상의 강풍에 바닥의 공까지 흔들리기 시작하자 경기위원들은 8시 9분에 경기를 일단 중단했습니다.

10시 무렵에는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려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경기위원들은 결국 1라운드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날 144명의 선수 가운데 34명이 1개 홀 이상 플레이를 했지만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것임을 고려해 점수를 모두 무효로 하기로 했습니다.

대회 1라운드는 4일 오전 7시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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