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4연패에 빠진 팀 상황을 되돌아봤다. LG는 지난달 28일까지 8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올라섰다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류 감독은 "지는 과정을 보면 선발투수들이 비겼을 때 중간 투수들이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러면 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득점권에서 점수가 안 나오고 있다. 1점씩은 내야 하는데 점수를 못 내고 있다. 적시타가 계속 나오면서 연결이 돼야 하는데"라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가장 큰 고민은 2루수다. 타격에서 부진한 강승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대체자로 낙점한 박지규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은 "(강)승호가 (박)지규를 쓰고 있는데, 한번씩 실수를 한다. 실수 아닌 실수를 자꾸 하니까 조금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팀에서 2루수 후보가 승호, 지규, (정)주현이뿐이다. 주현이는 2루수를 하다 외야로 간 거라서 방망이는 모르겠지만 수비는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아직 복귀 시기를 확답할 수 없다. 류 감독은 "기본 치료는 끝난 거 같다. 지금 3주 정도 지났으니까 MRI를 다시 찍어서 몸 회복 정도를 확인하고, 훈련 강도를 조절해야 할 거 같다. 지금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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