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32, 두산 베어스)이 5경기 연속 5실점 이상 경기를 했다.

유희관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11일 삼성전 5⅔이닝 5실점 투구 이후 5경기 연속 상대 팀에 5점 이상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51개였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유희관은 1회 1사에서 오지환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현수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김현수가 놓칠리 없었다. 이어 채은성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3이 됐다.

타선이 곧바로 지원 사격을 했다. 2회초 LG 선발투수 김대현을 두들기며 대거 4점을 뽑았다. 4-3 리드를 안고 2회말을 맞이 했으나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재율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 안타가 됐다. 1사 1루에서 이형종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5-4로 다시 뒤집혔다.

두산은 불펜에 바로 이영하를 준비시켰고, 이강철 두산 수석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유희관을 달랬다. 유희관은 다음 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맞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하가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두산은 2회말 현재 LG에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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