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데이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데이는 단독 2위 닉 와트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는 이번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2017-2018 시즌 2승이자 PGA투어 통산 12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3위에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애런 와이즈(미국) 등 4명이 7언더파 20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64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5언더파(208타) 단독 10위에 자리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6위다. 

이 대회에서 12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공동 11위와는 3타 차이라 마지막 날 세계 1위 등극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타를 줄이면서 1언더파 212타로 토머스 등과 함께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퍼트 수가 각각 31, 33개로 많았던 우즈는 "오늘 퍼팅 스트로크에 변화를 줬다"며 "샷 감각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괜찮았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이븐파와 2오버파를 친 우즈는 이날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냈으나 퍼트 수는 31개로 여전히 많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한 안병훈(27)은 이븐파 213타, 공동 4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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