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시즌 첫 승리를 노리는 박성현(25)과 신지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신지은은 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이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로 마쳐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 14개 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7언더파로 선두에 자리한 니콜 라르센(덴마크)과는 한 타 차다.

이 대회는 원래 3일 시작했지만 악천후로 첫날 경기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결국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전날엔 오후 3시 30분이 넘어서야 경기가 시작됐고, 12명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은 남은 1라운드가 진행된 뒤 2라운드 경기가 계속됐다.

2라운드 오전조에 편성된 전인지(24) 등은 1라운드를 마치고 거의 쉬지 못한 채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일몰까지 10여 명의 선수만 2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남은 경기는 다음 날 이어진다.

전날 1라운드 14개 홀을 소화한 박성현과 신지은은 이날은 남은 1라운드만 치르고 다음 날 2라운드를 치른다.

전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날 잔여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은은 전날 버디만 4개를 뽑아낸 데 이어 이날 남은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이틀에 걸친 1라운드를 보기 없이 기분 좋게 마쳤다.

전인지는 2라운드 13번 홀까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준우승은 5차례나 기록했으나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쇼트커트로 변신한 모습으로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기권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낸 그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 6번 홀(파4) 버디로 선두권 진입을 노렸으나 이후 퍼트가 잘 풀리지 않아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라운드를 마친 고진영(23), 김세영(25)도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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