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화력 농구를 펼쳤다.
▲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에서 118-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오는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4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무려 37-22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원활한 볼 흐름, 정확한 외곽슛까지 불을 뿜었다. 2쿼터 들어 뉴올리언스가 32-24로 반격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까지 골든스테이트가 61-54로 리드했다.

3쿼터에 분위기가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다시 기울었다. 약속의 3쿼터였다. 3쿼터 득점 33-19로 크게 앞섰다. 탄탄한 외곽슛, 자유투를 획득하는 적극적인 공격력까지 이어졌다. 특히 케빈 듀란트가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뉴올리언스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부지런하게 빠른 템포로 점수를 쌓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앨빈 젠트리 감독은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주전을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날 두 팀의 야투 성공률 차이가 컸다. 골든스테이트가 48.4%를 기록했는데, 뉴올리언스는 36.4%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도 골든스테이트(33.3%)가 뉴올리언스(15.4%)를 압도했다. 또한 뉴올리언스는 턴오버 19-11을 기록,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3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15/27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가 23점 2어시스트 FG 8/17, 클레이 톰슨이 13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26점 12리바운드), 이트완 무어(20점 FG 8/14), 즈루 할러데이(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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