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왼쪽)이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다.
▲ 도노반 미첼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4차전을 이겼다.

휴스턴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에서 100-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휴스턴 경기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유타는 공격 작업이 어려웠다. 도노반 미첼과 조 잉글스가 외곽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전체적인 생산성이 떨어졌다. 특히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3쿼터에는 17점에 그치면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휴스턴은 3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리드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휴스턴 역시 외곽슛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일대일이 통했다. 벤치에서 지원도 나쁘지 않았다. 

두 팀의 흐름은 4쿼터 들어 팽팽하게 진행됐다. 유타가 10점 미만까지 점수 차이를 좁히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결과였다.

그러나 휴스턴이 쉽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폴과 하든이 연달아 점수를 올렸다. 폴은 미드레인지, 하든은 돌파로 공격을 풀어갔다. 

유타는 공격 흐름이 정체됐다. 쉬운 레이업을 놓치거나 블록당하는 등 공이 림을 외면했다. 여기에 미첼까지 6파울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미 점수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유타의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결국 유타는 4쿼터 추격전에 나섰으나 실패로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폴이 2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FG 12/23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여기에 하든이 24점 3어시스트 4스틸을 보탰다. 클린트 카펠라는 12점 15리바운드 6블록으로 골 밑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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