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오른쪽)와 더마 드로잔. 두 에이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승패도 갈릴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반전은 있을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와 벌이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첫 3경기를 모두 이기며 시리즈 전적 3-0으로 앞서있다. 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4차전에서도 이기면 시리즈 스윕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 토론토는 1번 시드다.

지금까지는 에이스 대결에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연일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반면, 토론토의 더마 드로잔은 매경기 고개를 숙였다.

르브론은 토론토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3경기에서 평균 35.7득점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3.6%로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차전에선 105-103, 역전을 이끄는 버저비터 점수를 올리며 승부처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드로잔은 3차전 8득점(3/12)에 그치는 등 시리즈 평균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정규 시즌 평균 득점(23득점)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부진이 이어지자 플레이오프 경기를 거듭할수록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40분→35분→28분).

4차전을 앞둔 르브론도 클리블랜드의 승리 요인으로 드로잔의 부진을 꼽았다. 르브론은 “드로잔이 쉬윤 슛 찬스를 많이 놓쳤다. 플로터와 레이업, 오픈 3점슛 등 몇 번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우리는 모든 토론토 선수들이 어렵게 슛을 던지게끔 노력한다. 드로잔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드로잔에 대한 경계심은 끝까지 풀지 않았다. “그는 올스타 선수”라며 “드로잔을 막는 건 말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최대한 드로잔을 열심히 수비하고, 그가 슛을 놓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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