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에슬레틱’과 인터뷰에서 “100% 컨디션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타이밍, 지구력 등 모든 부문이 돌아올 것이다”라며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 막판 왼쪽 무릎을 다친 커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 돌아오기 전가지 16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전이었던 2일 경기에서 커리는 27분 뛰며 3점슛 5개 포함 28득점 7리바운드로 건재함을 알렸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커리에게 충분히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준 점이 성공적인 복귀전의 비결이었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3차전에선 야투 19개 시도해 6개 성공에 그치며 19득점 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00-119로 크게 패했다.
7일 열린 5차전에선 다시 경기력이 살아났다. 3점슛 4개 포함 23득점(8/17)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부상에서 돌아온 후 가장 많은 32분이었다. 플레이오프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는 325개로 늘리며 이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커리는 "몸 상태는 괜찮다. 솔직히 말해 교체되어 나갈 때는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동료들을 돕고 내가 코트 위에 섰을 때 어떻게 팀 승리에 도움을 줄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은 9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이날 승리하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게 된다.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는 커리가 이날 경기에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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