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28-93으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시리즈에서 4승 3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4연승을 질주, 토론토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은 38분간 29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1블록 2턴오버 FG 12/19로 펄펄 날았다.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량으로 토론토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누구보다 집중하는 르브론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이로써 르브론은 6년 연속 스윕승을 경험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최소 한 번 이상 스윕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는 NBA 통산 플레이오프 1위에 해당하는 수치. 역대 7차전 시리즈에서 최다 연속 스윕승 시즌 기록을 르브론이 보유하고 있다.
역대 2위는 클리블랜드 동료들이 모두 차지했다. 케빈 러브, 트리스탄 톰슨, 카이리 어빙이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스윕승을 경험했다. 이어 카이리 어빙과 이만 셤퍼트가 3회씩 기록했다.
한편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평균 34.0점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1.8스틸 1.0블록 FG 55.3%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재다능한 경기력과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클러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