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드웨인 케이시(토론토 랩터스) 감독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칭찬했다.

토론토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93-128로 패배했다.

무기력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에 힘을 쓰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공수 모두 클리블랜드 기세에 눌렸다. 이를 이끈 선수는 바로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평균 34.0점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1.8스틸 1.0블록 FG 55.3%로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시 감독도 르브론 존재감을 칭찬했다. 시리즈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시즌 초와 다른 선수가 되었다.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코치로서 오랜 기간 활동했는데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르브론이 동료를 이끄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르브론 주위 선수들이 그와 함께 성장했다. 케빈 러브는 다른 선수가 되었다. 카일 코버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프 그린, 조지 힐도 활약했다"라며 르브론이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성장까지 이뤄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한 러브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부터 살아났다. JR 스미스와 조지 힐도 플레이오프에서 존재감이 불을 뿜었다. 코버는 르브론 주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케이시 감독은 이들이 르브론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르브론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키웠다. 올 시즌 초반보다 후반기 들어 턴오버가 줄어들고 어시스트가 많아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영향력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르브론은 시즌 초와 달라진 존재감으로 클리블랜드를 4년 연속 파이널 진출로 이끌고 싶어 한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76ers 시리즈 승리 팀과 NBA 파이널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르브론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의 포스트시즌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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