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8(한국 시간) 태국 부리람 장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3 석패를 기록했다. 이제 전북은 오는 1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실점 없이 1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을 세웠고 미드필드에 로페즈, 손준호, 이재성, 이승기가 섰다. 포백은 최철순, 최보경, 신형민, 이용이 구성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부리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부리람이 주도했다. 결국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6분 유준수의 패스를 에드가 실바가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전북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전반은 0-1로 뒤진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5분 김신욱의 패스를 로페즈가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전북은 이 분위기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재성이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디오고가 예리한 슈팅으로 해결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3분 전북은 또 다시 실점을 내줬다. 에드가 실바가 중앙선부터 빠른 돌파로 모든 수비수를 제친 후 마지막 슈팅 동작으로 신형민을 속인 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에도 부리람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며 전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이승기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해결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의 분위기가 급격히 살아났다. 마지막 한 골은 쉽지 않았다. 전북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동점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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