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우승 후보 1위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를 예상해 보는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8일(이하 한국 시간) 올라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워랭킹에는 데이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는 데이를 파워랭킹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데이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이는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데이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올렸고 세계랭킹을 다시 10위 안으로 끌어 올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파워랭킹 2위에는 저스틴 토마스가 자리했고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존 람(스페인)은 19위로 선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아쉽게 파워랭킹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챔피언의 영예를 안은 만큼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김시우는 아담 스콧(호주), 마틴 카이머(독일)와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도 파워랭킹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TPC 소그래스를 찾은 우즈는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사진] 제이슨 데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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