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웨일리가 UFC에 진출했다. ⓒT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TFC에서 여섯 번째 UFC 계약 선수가 탄생했다. T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28, 중국)가 옥타곤에 입성했다.

TFC는 9일 "장웨일리가 UFC와 다(多)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김지연에 이어 TFC 출신 두 번째 여성 UFC 파이터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장웨일리는 "UFC에 진출하게 돼 행복하다. TFC와 쿤룬파이트의 타이틀을 갖고 옥타곤에 들어간다. 이제 UFC 챔피언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 1~2년 안에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장웨일리는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파이터다. 총 전적 16승 1패.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키 163cm의 오른손잡이인 타격가다. 기본적인 힘·스피드·민첩성 모두 뛰어나다. 승부사 기질까지 갖춘 싸움꾼이다.

장웨일리의 UFC 데뷔전은 오는 8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UFC 227에서 펼쳐진다. 함서희와 싸운 적 있는 다니엘 테일러(28, 미국)와 스트로급에서 대결한다.

TFC는 소속 선수 방태현, 양동이, '마에스트로' 김동현, 곽관호, 김지연에 이어 장웨일리까지 옥타곤에 진출시켰다.

TFC는 "앞으로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옥타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 국내 파이터들이 실력을 쌓아 메이저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단체가 되겠다. 일곱 번째, 여덟 번째 TFC 출신 UFC 파이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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