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데에비드 피즈테일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보러 라트비아로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3, 221cm)에게 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뉴욕 닉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된 데이비드 피즈테일 감독이 포르징기스를 보기 위해 라트비아로 떠난다. 정규 시즌이 끝나고 포르징기스는 고국인 라트비아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뉴욕은 29승 53패로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 프런트는 이에 제프 호나색 감독을 경질하고 피즈테일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한편 포르징기스에게는 가능성과 아쉬움이 공존한 시즌이었다. 먼저 올 시즌 평균 커리어 하이인 22.7득점으로 카멜로 앤서니가 떠난 뉴욕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겹게 순위 경쟁 중이던 뉴욕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갔다.

하지만 제임스 돌란 뉴욕 구단주나 피즈테일 감독은 여전히 포르징기스를 뉴욕의 에이스로 점 찍고 있다. 돌란 구단주는 정규 시즌 종료 후 “포르징기스는 위대한 선수다.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리빌딩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즈테일 감독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포르징기스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라트비아로 가서 포르징기스 및 그의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다. 우리는 포르징기스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피즈테일 감독의 포르징기스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르징기스는 NBA의 미래다. 그가 경기하는 것을 봐라. 포르징기스는 키와 운동능력, 기술을 모두 갖췄고 투쟁심도 있다"며 "그는 뉴욕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될 자질을 모두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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