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거의(?)' 매일 아침 UFC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1라운드에 악어 사냥

켈빈 가스텔럼은 오는 13일 UFC 224에서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를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기고 한마디를 해야겠어. 그래야 도전권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1라운드에 자카레를 KO시키면 당연히 다음 도전자는 내가 돼야겠지"라고 말했다.

미스틱 맥 따라 하기?

코너 맥그리거는 데니스 시버를 2분 안에 끝내겠다고 큰소리쳤다. 2라운드 TKO승을 거둔 뒤 "2분? 아니야 2라운드라고 말한 거야"라고 발뺌했다. 아만다 쿠퍼는 처음부터 2라운드를 예고했다. UFC 224에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맥켄지 던이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 테야. 2라운드 내가 TKO로 이긴다"고 말했다. 쿠퍼는 4승 3패, 던은 6승 무패.

알바레즈 vs 포이리에 2차전

에디 알바레즈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재대결이 성사될 분위기다. 알바레즈를 직접 만나 대화한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계약에 대해 마무리할 것이고 그의 다음 경기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2차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다음, 알바레즈가 트위터에 "포이리에 캘거리에서 보자. 행운을 빈다, 내 친구"라고 썼다. 의미가 있어 보인다. 7월 2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30을 말하는데, 이 대회 메인이벤트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튕기는 건가

더스틴 포이리에는 알바레즈의 트위터를 보고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펼쳐지지 않는다. 조건에 큰 변화가 없다면, 또는 UFC가 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면 난 다른 날에 그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들도 몰랐던 매치업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8월 5일 UFC 22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와 네이트 디아즈의 라이트급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케니 플로리안은 "생피에르의 코치들이 이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하네. 이 경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더라"고 밝혔다.

간절한 바라면 이뤄진다?

전 UFC 헤비급 파이터 브렌던 샤웁이 업계에서 돌고 있는 소문을 공개했다. "내가 듣기론 조르주 생피에르는 네이트 디아즈와 라이트급 경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네. 9월 펼쳐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승자와 싸우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그런데 샤웁은 알쏭달쏭하게 말을 얼버무렸다.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 얘기는 내가 들은 거냐고? 난 지금 UFC와 관계가 없어. 그냥 내 개인적인 바람일 수도 있지"라고 했다. 도대체 무슨 뜻? 출처를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듯.

▲ 조르주 생피에르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딜라쇼에게 감사한 이유

코디 가브란트는 11승 무패로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해 11월 TJ 딜라쇼에게 KO로 져 벨트를 넘겨줬다. "젊은 나이에 챔피언이 된 것도 감사하고, 젊은 나이에 패배를 경험한 것도 감사해. 그 패배 이후 난 더 강해졌어. 패배가 날 더 위대하게 만들어 줬지. 아마추어 때도 그랬고 지면서 많은 교훈을 얻어"라고 말했다. 도전자 가브란트는 8월 5일 UFC 227에서 벨트를 걸고 챔피언 딜라쇼와 재대결한다.

마이티 마우스도 두려웠다?

TJ 딜라쇼는 원래 플라이급 타이틀에 도전하려고 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대결을 바랐다. "UFC가 내게 말했다. 4월에 나와 존슨을 붙이려고 했다고. 존슨이 어깨를 고쳐야 해서 7월 다시 추진했는데, UFC가 '존슨이 너와 싸우기 두려워한다'고 귀띔했지. 존슨은 UFC가 절대 받아들일 리 없는 돈을 요구했는데, 결국 경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뜻 아니었을까"라고 의심했다.

조만간 다시 만나자

일본 라이진으로 무대를 옮겨 승승장구하고 있는 호리구치 교지가 UFC 플라이급 막강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재대결을 바랐다. "아주 가까운 미래에 그와 다시 붙고 싶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호리구치는 옥타곤에서 존슨에게만 졌다. 현재 9연승 중. 지난 6일 라이진 10에서 이안 맥콜을 9초 만에 눕혔다.

친구 아이가

밉상 콜비 코빙턴에게도 친구가 있다. 아메리칸 탑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호르헤 마스비달은 절친한 동료다. 마스비달은 코빙턴이 6월 10일 UFC 225에서 당연히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웰터급 잠정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에서도 크지 않았어. 꽤 강했지만 체격이 큰 건 아니었지. 웰터급에선 작은 파이터 중 하나일 뿐. 코빙턴은 웰터급에서도 힘이 센 그래플러야. 여러 그래플러와 레슬링을 해 봤는데, 코빙턴은 힘 체력 체격에서 차이가 커. 도스 안요스에게 새 세상을 보여 줄 거다"라고 예상.

클린 파이터들

미국반도핑기구는 지난 1일 기준으로 25번 이상 검사를 받은 파이터들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약물검사를 받은 선수는 홀리 홈으로, 35번 혈액 또는 소변 샘플을 제출했다. 크리스 사이보그 33번, 에디 알바레즈 32번, 비토 벨포트 32번, 다니엘 코미어 30번, 하파엘 도스 안요스 30번, 스티페 미오치치 28번, 로비 라울러 27번, TJ 딜라쇼 27번, 코너 맥그리거 27번, 에드손 바르보자 27번, 도미닉 크루즈 27번, 파브리시우 베우둠 27번, 프랭키 에드가 27번, 티샤 토레스 26번, 스티븐 톰슨 25번, 타이론 우들리 25번, 더스틴 포이리에 25번, 조니 헨드릭스 25번 순이다.

노 타임

3라운드 경기에서 5라운드 경기로 바뀌었지만, 볼칸 우즈데미르는 마우리시오 쇼군에게 시간을 많이 주지 않으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7월 23일 쇼군 당신을 KO시키겠다.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별명은 '노 타임', 서둘러서 끝낸다는 의미다. 둘은 원래 5월 1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9 코메인이벤트에서 붙으려다가 7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4 메인이벤트에서 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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