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주인공이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4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결정 났다. 두 팀이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는다는 점, 클리블랜드가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는 점 등 매치 포인트가 가득하다.

가족 대결도 볼 만할 것이다. 터란 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그 주인공이다.

ESPN은 11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코치에 의하면 루 감독은 테이텀의 아버지 저스틴과 사촌이다. 루 감독은 테이텀을 '리틀 제이(Little Jay)'라고 부르곤 했다"라고 밝혔다.

테이텀은 어렸을 때부터 루 감독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루 감독과 테이텀의 아버지는 래리 휴즈(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친구 사이였다. 루 감독과 테이텀 아버지가 어울릴 일이 많았고, 자연스레 테이텀 역시 알고 지냈다.

루 감독은 "테이텀을 어렸을 때부터 봤다. 그를 보면서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그는 새로운 레벨의 선수가 되었다"라며 "그는 신인이지만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테이텀의 아버지는 콘퍼런스 파이널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루 감독은 테이텀과 테이텀의 아버지를 상대해야 한다. 그는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테이텀을 강하게 수비해야 하고, 쉬운 득점도 내줘서는 안 된다. 그가 득점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테이텀은 플레이오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7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을 포함, 평균 18.8점 4.5리바운드 3.2어시스트 1.2스틸 FG 45.9%로 활약 중이다. 2018 플레이오프 보스턴 팀 내 득점 리더일 정도다. 

따라서 루 감독은 테이텀 봉쇄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테이텀은 빠르다. 서두르지는 않는다. 폴 피어스처럼 완급조절을 할 줄 안다. 정말 뛰어난 공격수다"라고 경계했다. 과연 2018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은 어떻게 전개될까. 루 감독과 테이텀의 가족 대결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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