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운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파이널로 이끌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승자를 예측했다. 도박사들의 선택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모두 마친 가운데,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이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승자로 골든스테이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ESPN‘의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배당률은 -185, 휴스턴 로케츠는 +155다. 배당률이 클수록 그만큼 승리 가능성도 낮다는 의미다.

정규 시즌 성적은 휴스턴이 더 좋다. 휴스턴은 65승 17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이자 NBA 전체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 2라운드에서 각각 4승 1패로 별다른 위기 없이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있는 앞 선은 리그 최고를 자랑하고 클린트 카펠라가 버티는 골밑도 만만치 않다. 트레버 아리자, 에릭 고든, PJ 터커, 룩 음바 아 무테 등 궂은일과 외곽포에 힘써 줄 선수도 즐비하다.

3차례 있었던 골든스테이트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개막전에서 122-121로 승리했고 최근 있었던 1월 21일 경기에서도 116-108로 이겼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경험을 더 높이샀다. 정규 시즌에선 휴스턴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2위(58승 24패)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특히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결장한 스테픈 커리가 돌아오며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커리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모두 4승 1패로 손쉽게 물리쳤다.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의 홈인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도박사들의 예상대로 골든스테이트가 업셋에 성공할지, 휴스턴이 1번 시드의 힘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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