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출전 요청을 거부한 페더급 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를 UFC에서 방출했다고 11일(이하 한국 시간)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는 8월 5일 UFC 226에서 자신과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매치업이 결정됐다는 화이트 대표의 말을, 로드리게스가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부인한 다음 일어난 일이다.
시작은 지난 9일. LA 타임스 랜스 퍼그미어 기자가 화이트 대표에게 들은 소식이라며 로드리게스와 마고메드샤리포프의 경기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트위터로 알렸다.
그러나 하루 뒤 로드리게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트위터에서 "마고메도샤리포프, 최근 승리를 축하한다. 언젠가 너와 싸우게 된다면 크나큰 영광일 거야. 하지만 우리는 톱 10에 들어가면 만나야 해. 물론 넌 아주 빠르게 그 위치에 도달하겠지"라며 맞대결 거부 의사를 완곡하게 나타냈다.
로드리게스는 페더급 11위, 마고메드샤리포프는 13위.
그러자 화이트 대표가 칼을 뽑았다. "로드리게스는 1년을 쉬었다. 리카르도 라마스와 대결을 거부하더니 자신보다 낮은 랭커와도 싸우려고 하지 않다니. 그는 이제 다른 대회사를 알아볼 수 있다. 그를 옥타곤에 세울 이유가 없다"고 성냈다.
그리고 예리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는 마고메드샤리포프와 매치업 소식을 '가짜 뉴스'라고 말했지. 이건 '진짜 뉴스(Real News)'야."
화이트 대표는 트위터에도 '진짜 뉴스'라는 한 단어를 남겼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4승 1패 전적으로 TUF 라틴 아메리카에 참가해 페더급에서 우승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화려한 발차기를 앞세워 멕시코 스타 파이터로 떠올랐다.
댄 후커, 안드레 필리, 알렉스 카세레스, BJ 펜 등을 꺾어 옥타곤 6연승으로 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5월 UFC 211에서 프랭키 에드가의 레슬링을 막지 못해 2라운드 종료 TKO패 한 뒤,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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