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찰리 모튼의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 1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 0.239가 됐다. 상대 선발 모튼에게만 3번이나 서서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모튼 상대 2경기 6타석 6삼진이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을 상대해 서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 커브를 지켜보기만 했다. 

텍사스는 3회 2사 후 로날드 구즈만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델리노 드실즈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모튼의 집요한 변화구 승부에 당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4구 변화구는 골랐지만 5구 154km 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삼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에 서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첫 두 타석과 달리 이번에는 스윙 한 번 못해보고 당했다. 세 타석 연속 스탠딩 삼진에 추신수는 하늘을 바라보며 허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5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이 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콜린 맥휴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6으로 졌다. 

1경기 3삼진은 올 시즌 3번째다. 지난달 15일 휴스턴전에서 모튼을 3번 만나 전부 삼진을 당했다. 이달 6일 보스턴과 경기에서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삼진 3개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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