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새 삶에 만족해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40, 198cm)가 은퇴 후 새로운 삶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비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폭스 스포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은퇴 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며 “농구만큼 내가 사랑하는 무언가를 찾았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고 말했다.

1996년 NBA(미국 프로 농구)에 데뷔해 2015-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코비는 LA 레이커스에서만 뛰며 20시즌 동안 파이널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정규 시즌 MVP 1회, 올스타 18회 등의 쟁쟁한 경력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프로그램을 제작 및 기획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디어 바스켓볼'을 제작해 오스카 상을 수상했고 NBA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자신이 직접 기획, 집필한 ‘DETAIL(디테일)’이라는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비는 농구하는 것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기획은 농구와 비슷한 면이 있다. 일찍 일어나 늦게까지 깨어있어야 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의와 섬세함이 필요하다. 나와 같은 열정을 갖고 일을 공유할 사람도 찾아야 한다”며 “난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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