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종로 코뿔소' 김두환(29,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을 도발했다.

오는 25일 TFC 18에서 사토 히카루(37, 일본)를 꺾은 다음 권아솔과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김두환은 15일 TFC 보도 자료를 통해 "승리 후 권아솔과 맞붙고 싶다. SNS에 글까지 썼는데 권아솔이 답하지 않는다. 평소 '관심 종자'에다 SNS를 쓸데없이 많이 활용하는 걸로 유명한데 왜 반응이 없는지 모르겠다. 아솔이도 사람인지라 맞고 지는 게 싫은가 보다"는 발언을 남겼다.

김두환은 지난달 5일 인스타그램에 권아솔을 태그하고 "아솔이 듣거라. 무제한급도 상관없다며 멋진 척하는데, (중략) 어르신들 그만 건드리고 나와 싸우자. 소주 한 병 나발 불고 싸워 주겠다"고 썼다.

김두환은 키 190cm의 장신으로 국내에선 보기 드문 거구다. 총 전적 9승 5패. 코리안 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남다른 분석력과 톡톡 튀는 입담으로 해설 위원으로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상대 사토는 키 176cm의 베테랑으로, 24승 4무 23패 전적을 쌓았다. 2000년 2월 판크라스에서 데뷔해 쉬지 않고 꾸준히 싸워 왔다. 미들급부터 무제한급까지 오가며 활동했고 킥복싱 링에도 섰다.

김두환은 TFC 18에서 제3 경기에 나선다.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해설 위원 겸업을 이어 갈 계획이다. "내가 어떻게 싸우는지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질 거 같다. 빨리 끝내고 중계석에 앉겠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면 1, 2경기 그리고 4경기 정도만 해설하지 못한다.

김두환은 "약 1년 동안 TFC에서는 해설만 했다. 다른 걸 떠나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결을 펼치겠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는다. 욕하든, 악성 댓글을 달든 상관없다"더니 기승전'권아솔'로 마무리했다.

"권아솔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야, 권아솔. 네가 내 몸을 건드는 순간 난 널 죽일 수도 있어."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TFC 18은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8 대진

- 메인 카드

[밴텀급 타이틀전]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 김재웅 vs 정한국
[여성 스트로급] 서지연 vs 박시윤
[웰터급] 정세윤 vs 오카노 유키
[라이트급] 장정혁 vs 윤다원

- 언더 카드

[페더급] 여승민 vs 니시카와 야마토
[밴텀급] 김동규 vs 이택준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사토 히카루
[밴텀급] 유수영 vs 김영준
[라이트급] 김태균 vs 이영훈
[플라이급] 최승국 vs 김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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