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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그대에게 남긴 것

장우영 기자 wyj@spotvnews.co.kr 2018년 05월 16일 수요일
▲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따뜻한 힐링과 감성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시인이여 시를 써라. 조금도 근사하지 않은 우리의 생을.”

시를 잊은 그대에게마지막화,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시의 구절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근사한 시가 아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을 일깨워줬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일깨워준 것은 근사하고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것들이었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가 지난 15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로,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와 함꼐 그려낸 감성 코믹극. ‘혼술남녀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힐링을 선사한 명수현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시리즈를 연출하며 공감 드라마 일인자로 불리는 한상재 PD가 의기투합해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일반적인 메디컬 장르가 아니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할 경우 주연 배우들의 직업은 의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그런 공식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를 내세웠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아닌 한때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주인공 우보영(이유비 분)을 중심으로 주변 코메디컬 스태프들의 일상을 조명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에피소드마다 상황에 맞는 시를 사용했다. 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홈페이지 캡처

코메디컬 스태프들이 처한 상황은 거창하지 않았다. 정규직을 꿈꾸는 계약직 물리치료사부터 정년퇴직을 걱정하는 물리치료실 실장, 쌍둥이를 키우느라 맞벌이 하며 애쓰는 가장 등 시청자들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 빼곡하게 극을 채웠다. 일상적인 이야기였기에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고,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도를 높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여기에 신의 한 수를 뒀다. 바로 를 전면에 내세운 것.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어렵고, 낯설게 생각하는 시청자들에게 시는 어렵지 않다. 근사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우리의 일상이다라고 말하면서 다가갔다. 실제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시는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상황과 딱 맞았다. 내레이션으로 시가 사용되면서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해당 에피소드에 몰입할 수 있었다.

▲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에피소드마다 상황에 맞는 시를 사용했다. 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홈페이지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어렵다고 생각한 것들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그 점을 이야기하기 위해 와 일상적인 이야기가 에피소드에 녹아 더 친근하게 다가갔다. 마지막회 제목이기도 한 용산에서라는 시가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근사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와닿는 시를 통해 일상을 돌아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그대의 마음 속에 따뜻한 감성과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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