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지난달 14일 한용덕 한화 감독은 주장 최진행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타격이 안 됐다. 2군에서 추스르는 게 본인에게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1군에서 타율 0.138을 기록하고 2군에 내려갔다. 2군에선 12경기에서 타율 0.318이었다. 최진행의 이름값엔 다소 모자란 성적. 한 감독은 최진행에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예상을 깨고 16일 최진행을 1군에 불렀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너무 오래 2군에 있어서 (기분이) 처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전날 KT에 0-3으로 졌다. 올 시즌 첫 연패. 그동안 떨어져 있던 타격감이 고스란히 묻어나왔다.

최진행은 벤치에서 먼저 대기한다.

이날 송광민이 다리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김태균이 3번 타자로 올라선다. 김태연이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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