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희화화 논란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가 어묵 먹방을 하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 보도 장면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시작했고, 최승호 MBC 사장도 고개를 숙이며 객관적인 조사와 투명한 결과 발표를 약속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조능희 본부장은 이번 사태로 큰 상처를 받으신 세월호 참사 가족,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관계자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10일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외부 전문가로 오세범 변호사를 모셨다.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면담했고, 제작 과정 전체를 점검했다“131차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추가 면담 및 조사를 이어갔다. 연출진을 비롯해 FD 등 관계자 모두 조사했고, 본인들의 동의 하에 휴대전화와 SNS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관련자 책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 자료를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조연출의 단순한 과실로만 볼 수 없다. 방송 윤리를 어겼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이것이 한 개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단순 사고나 시스템의 실패로만 규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제공|MBC

전진수 MBC 예능본부 국장은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일은 모든 사안이 중단됐다. 출연자들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후 출연자들과 방송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라며 폐지설이 언급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폐지설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조사 이후 논의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데이터 키핑을 강화하는 방식, 자료 사용에 대한 키핑을 해당 부서에서 신속하게 조취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스 화면을 사용할 때 시사하는 책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즉각적인 대응책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의 최종 책임자는 CPPD. 관리 책임은 본부장이고, 논란의 시작은 조연출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현재 징계 신청이 됐고, 인사위원회 논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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