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1, 2차전에 패배보다는 3차전 준비에 신경 쓸 계획이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94-10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2연패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펄펄 날았다. 39분간 4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16/29를 기록했다. 1쿼터에는 21점 FG 61.5% 3P 57.1%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력이 불을 뿜었다. 그러나 보스턴의 벽이 높았다. 탄탄한 수비와 뛰어난 에너지 레벨에 밀린 것. 클리블랜드는 후반전 득점에서 39-59로 뒤처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르브론은 지난 10년간 동부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르브론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일단 집에 가서 우리 가족과 엄마를 볼 것이다. 괜찮을 거다. 패배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자진 않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이 팀을 성공하도록 돕는 방법과 우리를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생각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1, 2차전 원정 경기를 끝내고 홈으로 돌아간다. 3, 4차전 홈경기로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르브론은 "우리는 홈에서 기회가 있다. 홈코트 이점을 살려야 한다"라며 "우리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할 것이다. 3차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잘 준비해서 3차전을 치를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건 조력자의 활약이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4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과 케빈 러브(22점 15리바운드 FG 9/18)를 제외한 선수들이 30점 합작에 그쳤다. 두 자릿수 득점도 르브론과 러브를 제외하면 카일 코버가 유일했다.
르브론과 러브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외의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 터란 루 감독의 전술 변경, 로테이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오는 3차전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홈으로 돌아가는 클리블랜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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