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장필준이 '퐁당퐁당 실점' 늪에 빠졌다.
삼성은 16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8로 졌다. 2-7로 뒤지던 경기를 타선이 7회말 살아나며 7-7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9회말 직전 마무리 투수 장필준이 1실점 하며 흐름을 다시 LG에 내줬다.
최근 삼성 페이스는 좋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구자욱 박한이가 1군에 복귀해 타선에 힘을 보탰고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시즌 초와 다른 활약을 펼쳤다. 10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였던 삼성은 9위에 올라섰다. 시즌이 아직 초중반이고 4위와 경기 차가 5경기 이내다. 잘 만하면 중위권 순위 싸움도 가능한 흐름이다.
팀 상승 곡선에서 장필준을 흐름을 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장필준은 15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퐁당퐁당 실점' 흐름이다. 지난달 29일 LG와 경기에서 1이닝 2실점 세이브를 달성한 장필준은 지난 3일 SK 와이번스를 만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일 한화 이글스를 만나서는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9일 KT 위즈를 상대로는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했고 10일 KT전에서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5일 LG와 포항 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6일 다시 1실점 투구를 했다. 한 경기 걸러 한 번씩 실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 지표에서 장필준은 지난 시즌보다 부족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장필준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73으로 지난 시즌 1.60을 웃돌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2.60개로 10.96개를 만들었던 지난 시즌보다 많이 증가했지만 볼넷이 늘었다. 9이닝당 볼넷은 5.40개. 지난 시즌은 3.48개였다. 거기에 9이닝당 피홈런 1.20개로 지난 시즌 0.80개보다 증가했다.
올해 그는 '멀티 이닝' 투구 없이 1이닝씩 책임지고 있다. 경기당 1이닝 이상을 뛰었던 지난 시즌보다 더 철저한 관리 속에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지난 시즌보다 부족한 '불합격'에 가까운 투구 내용이다.
순위 상승을 노리는 삼성에 장필준 활약은 필요한 요소다. 삼성 불펜 짜임새가 갖춰지고 마운드 운영 공식이 확립되기 위해서는 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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