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가 러시아로 향한다.

오는 9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올림피스키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모스크바 대회(UFC FIGHT NIGHT MOSCOW)가 열린다.

UFC는 이 소식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UFC 대회다. UFC는 영국, 독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크로아티아에서 대회를 열며 유럽 시장을 공략해 왔다.

출전 선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UFC에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알렉산더 볼코프, 알렉세이 올레이닉, 이슬람 마카체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등 러시아 출신 강자들이 많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11월 또는 12월 타이틀 방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한때 이 대회가 페이퍼뷰로 중계되는 넘버 이벤트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누르마고메도프는 이 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일 TMZ와 인터뷰에서 "빅 매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러야 한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언젠가는 러시아에서 경기하겠지만, 맥그리거와 맞대결은 러시아에서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11월 또는 12월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계획하고 있다. "상대는 누구든 좋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출전 의사를 밝힌다면 두 선수의 경기가 바로 성사된다.

무릎 부상을 치료 중인 토니 퍼거슨도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전을 바란다. "그가 돌아올 때 나도 돌아오겠다. 11월을 예상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은 앞서 네 차례 맞대결이 추진됐고 '안타깝게도' 모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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