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삼진 후 배운 점을 밝혔다.

오타니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번 겸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2푼9리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이날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했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외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2사 후에는 다시 헛스윙 삼진. 오타니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벌랜더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벌랜더는 이날 9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완성된 투수라는 것을 느꼈다. 1경기만으로도 굉장한 투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공부가 됐다. 이런 찬스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공부가 된 하루였다. 이걸 이제 어떻게 써먹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도전도 이어가고 있지만 투수로도 나서고 있기에 타석에서 본 벌랜더의 장점을 투수로서도 본받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오타니가 벌랜더에게 당한 3삼진을 바탕으로 투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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