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WNBA(미국 여자 프로 농구) 12개 구단 단장들이 박지수(19, 196cm)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WNBA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12개 구단 단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2018 WNBA 정규 시즌을 예측하는 여러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박지수의 이름이 두 번이나 언급되었다.

먼저 박지수는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 선수'에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즈 캠베이지(호주, 댈러스 윙스)가 75%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고, 이어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브라질), 마리야 바디에바(러시아)가 8%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재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신인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선수' 부문에서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모니크 빌링스(25%)에 이어 아리엘 애킨스, 에이저라 스티븐스가 각각 17%로 2위에 올랐다. 박지수는 공동 4위로 응답자 8%의 선택을 받았다.

박지수는 최근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평균 21.4분을 소화하며 6.0점 4.5리바운드 2.5블록 1.5턴오버 FG 46.2%를 기록했다. 2차 스탯에서도 공수 효율성 마진 +12.0점을 기록할 정도로 효율성이 상당했다. 

한편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7일 시에라 버딕, 이베이 슬레이터, 시퀘이아 홈스 등 세 명을 방출했다. 이로써 라스베이거스의 현재 로스터는 17명이 됐다. 정규 시즌 로스터에는 12명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으로 5명이 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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