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상문(32)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3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브랜드 스네데커(미국) 등 20명과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군복무 이후 AT&T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역 이후 배상문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아직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그는 전역 이후 첫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1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9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지만 14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프로 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마크 레시먼(호주)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았다. 10언더파 61타를 친 레시먼은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지미 워커, J.J 스펀(이상 미국)을 3타 차로 제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시먼은 이날 경기에서 페어웨이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절정의 샷감을 자랑한 레시먼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3언더파 68타로 40위권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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