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허스토리'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허스토리'가 베테랑 연기자부터 기대주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관심을 모은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까지 연기내공 도합 200년에 빛나는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먼저 김희애와 김해숙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인상 깊은 연기 호흡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애는 '허스토리'에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판을 이끌어 가는 원고단장 문정숙 역을 맡아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하고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전한 부산 사투리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김해숙은 이번 작품에서 일본 사법부에 당당히 맞서는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아 때론 담담하게 아픔을 삭히고 때론 삭혔던 분을 토해내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정길과 함께 일본 정부에 맞서는 원고단 박순녀, 서귀순, 이옥주 역에는 막강한 연기 내공을 가진 명품 배우 예수정, 문숙, 이용녀가 열연했다. 예수정은 극중 거칠고 억세게 살아 온 박순녀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사한다. 문숙은 소극적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서귀순 역을, 이용녀는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이옥주 역을 연기한다.

김선영이 문정숙의 친구 신사장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김준한이 원고단과 함께 재판에 뛰어드는 재일 교포 변호사 이상일 역을 맡아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유영은 극중 문정숙이 운영하는 여행사 직원이자 할머니들의 곁을 지키며 재판을 돕는 류선영 역으로 등장, 극의 활기를 더한다.

'허스토리'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관부 재판 실화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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