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 PGA 투어 대회 개최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프광’으로 알려진 스테픈 커리(30, 191cm)가 골프 대회를 직접 개최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커리의 소속사 옥타곤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시기는 2019년 가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비슷한 시기에 커리의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고지 오클랜드 인근에서 세이프웨이 오픈이 열린다"며 이 대회의 스폰서를 커리가 맡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옥타곤의 프랭크 제카 매니저 디렉터는 "가족과 농구, 자선 사업 등과 함께 골프는 커리의 최우선 관심사 중 하나"라고 커리가 PGA 투어 개최를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커리는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는 선수로 직접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제카는 "아직 최종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ESPN은 "커리가 현재 NBA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농구에만 전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관계자도 "커리가 PGA 투어에 더 젊고 다양한 계층의 팬들을 불러올 수 있다"며 "농구의 아이콘과 같은 선수와 파트너가 된다면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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