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가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앳 킹스밀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 낸 전인지는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오스틴 어스트(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그는 1년 8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전인지는 10위권 안에 한 번 밖에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부진에 빠진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2라운드에서도 전인지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특히 페어웨이에서 완벽한 성공률을 보였다.

전인지는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지만 4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지은희(32, 한화)는 15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중인 그는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22, 롯데)는 버디 2개 보기 2개를 쳐 이븐파에 그쳤다.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유소연(28, 메디힐)과 김인경(30, 한화)은 14번 홀까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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