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 2라운드에서 공동 32위에 올랐다.

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40위권에 머물렀던 강성훈은 32위로 뛰어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처음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계속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 가다가 후반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3라운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성훈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에 "오전에 바람이 불지 않아서 편하게 경기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퍼팅과 쇼트 게임이 잘 안 풀려서 초반에 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하고 조금 만회해서 괜찮다. 코스는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곳이 많아서 낯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강성훈은 올해 두 번째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까지 부상으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금주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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