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의 추신수가 한국 시간으로 19일,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맹타로 팀의 12-5 완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에 이바지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템파베이전 이후 25경기, 30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54(177타수 45안타)로 올랐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12-5 완승을 거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 출루 이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노마 마자라도 볼넷을 골라 텍사스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쥬릭슨 프로파와 조이 갈로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고, 이 때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볼넷으로만 나가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팀이 4-3으로 앞선 3회. 무사 1, 3루에서 오도어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아 2점 차로 달아난 상황. 무사 1, 2루에서 치리노스가 볼넷을 골라 텍사스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구즈만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드실즈가 투수 앞 땅볼을 쳐 만루 찬스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상대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볼스태드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이후 8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때렸다.

팀이 9-5로 앞선 6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9회 들어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추신수는 키너팔레파의 3루수 쪽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텍사스는 9회에 3점을 더 추가하고 9회 말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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