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PD·글 이교덕 기자]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은 데미안 마이아(40, 브라질)를 선배로 존중한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9 계체에서 마이아와 악수하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어떠한 도발이나 독설은 없었다.

원래 상대 산티아고 폰지니비오가 손을 다쳐 빠졌을 때 마이아가 빈자리를 채워 줬으니 우스만에겐 '은인'이다. 더군다나 마이아는 UFC 웰터급 랭킹 5위로 자신보다 상위 랭커라 더없이 반갑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다. 자신이 웰터급 최강 그래플러라고 큰소리치는 우스만은 마이아를 쉽게 꺾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내 스타일이 그의 스타일을 압도할 것이다. 1라운드 KO로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우스만은 총 전적 12승 1패로 UFC 웰터급 랭킹 7위다. 옥타곤 7연승 중으로, 마이아를 잡으면 본격적으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든다.

▲ 2연패 데미안 마이아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카마루 우스만.

반면 마이아는 2연패로 최근 저조하다. 33전 25승 8패 전적을 쌓았는데, 남아 있는 UFC 계약 4경기를 마치고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성적과 분위기, 그리고 경기 스타일에서 우스만의 우세가 점쳐진다. 상승세의 우스만에게 해외 도박사들의 돈도 몰렸다.

우스만은 -650(약 1.15배)의 압도적인 톱 독이다. 마이아는 +460(5.60배)의 언더독.

UFC 파이트 나이트 129는 칠레에서 처음 열리는 UFC 이벤트다. 오는 20일 일요일 오전 11시 메인 카드 6경기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로 안방극장에 생중계된다.

온라인과 모바일로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포털 사이트가 아닌 스포티비 나우에서 무료로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29

- 메인 카드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171파운드) vs 카마루 우스만(170파운드)
[여성 스트로급] 알렉사 그라소(115파운드) vs 타티아나 수아레즈(115파운드)
[라이트헤비급] 재러드 카노니어(205파운드) vs 도미닉 레예스(205파운드)
[밴텀급] 디에고 리바스(136파운드) vs 구이도 카네티(136파운드)
[여성 플라이급] 베로니카 마세도(126파운드) vs 안드레아 리(125파운드)
[웰터급] 비센테 루케(170파운드) vs 채드 라프리스(171파운드)

- 언더 카드

[웰터급] 잭 커밍스(170파운드) vs 미첼 프라제레스(170파운드)
[플라이급] 브랜든 모레노(125파운드) vs 알렉산더 판토자(125파운드)
[여성 스트로급] 폴리아나 보텔로(115파운드) vs 곤도 슈리(116파운드)
[페더급] 가브리엘 베니테즈(145파운드) vs 움베르토 반데나이(145파운드)
[페더급] 엔리케 바르졸라(145파운드) vs 브랜든 데이비스(146파운드)
[밴텀급] 헨리 브리오네스(136파운드) vs 프랭키 사엔즈(136파운드)
[라이트급] 클라우디오 푸엘레스(154파운드) vs 펠리페 실바(156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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