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원 투수 오승환이 지난 등판 아픔을 날렸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세 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 구원 역투에도 팀은 4-5로 졌다.

지난 18일 등판에서 ⅔이닝 3실점 하며 무너졌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1,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더스틴 파울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지만 조나단 루크로이를 1루수 땅볼로 묶어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속구 5개를 던져 채드 파인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이끈 오승환은 마커스 세미언, 맷 조이스를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1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오승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57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오승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존 엑스포드가 ⅓이닝 3실점, 이어 등판한 타일러 클리파드가 ⅔이닝 2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저질러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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