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여자친구가 10관왕+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제공|쏘스뮤직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컴백 당시 7개월 공백기를 걱정했던 걸그룹 여자친구가 음악 방송 10관왕과 음원 차트 1, '역주행'을 기록하며 좋은 콘텐츠의 힘을 증명했다.

여자친구가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의 타이틀곡 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방송에서 1위에 오르며 이번 활동에서 10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10관왕+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여자친구 트위터

’에서 음악방송 10관왕에 오른 여자친구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지난 9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등 모든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

여자친구의 컴백은 7개월 만이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RAINBOW)’ 이후 공연, 일본 데뷔 프로모션 등으로 활동했던 여자친구는 7개월 공백기를 깨고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에게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올해로 데뷔 4년째인 여자친구는 자신들을 정상으로 올린 파워 청순대신 격정 아련을 택한 것. 이전 활동을 소녀로 봤을 때 마냥 밝은 시절이었다면 이제는 생각도 많이 하고 감정의 변화가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를 타이틀곡 의 가사로 풀어 냈고, ‘파워 청순을 넘어 격정 아련으로 2018년 활동의 문을 열었다.

데뷔 이후 가장 긴 휴식기를 가졌기에 여자친구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다. 타이틀곡 은 여자친구 멤버들이 들었을 때 가장 좋은 곡이긴 했지만 달라진 콘셉트로 불안과 우려를 떨칠 수 없었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10관왕+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여자친구 트위터

하지만 여자친구의 새로운 감성은 통했다.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들로 풀어 낸 은 마냥 슬프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녀의 이미지에서 귀여운 느낌이 드는 분위기까지 풀어 내며 폭넓은 여자친구의 콘셉트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었다.

은 트와이스, ‘고등래퍼2’, 멜로망스, 아이콘 등 음원 강자들 사이에서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은 퍼포먼스가 음악 방송에서 공개될 때마다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퍼포먼스가 성적과 직결된 셈이다.

▲ 걸그룹 여자친구가 10관왕+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사진|여자친구 트위터

좋은 콘텐츠는 통한다는 말은 여자친구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노래와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 ‘격정 아련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 등 3박자가 정확하게 맞아 들면서 여자친구는 ‘10관왕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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