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4, KB금융그룹)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앳 킹스밀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 낸 전인지는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상 14언더파 199타)과 동타를 기록했다. 이들 선수는 연장전에 나선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섰다. 

마지막 라운드는 54홀로 축소됐다. 20일 2라운드부터 현지 기상 악화로 전체 143명 가운데 60명이 넘는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3라운드는 비와 낙뢰로 경기가 중단 됐다. LPGA 투어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결국 2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를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했다.

전인지는 하타오카, 오스틴 어스트(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5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50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전반 홀에서 한 타를 줄인 전인지는 13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쭈타누깐이 11번 홀(파4)까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14언더파로 쭈타누깐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3언더파로 3위로 떨어졌던 전인지는 17번 홀(파3)에서 그림 같은 버디를 잡았다. 먼 거리 퍼트에 성공한 전인지는 쭈타누깐,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세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를 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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