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구를 지켜보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홈런 더비에 출전하고 싶다는 호기심(?)을 밝혔다. 

오타니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58이던 평균자책점을 3.35까지 낮췄다.

시즌 4승(1패)과 함께 주목을 받은 건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 출전 가능성이다. 

비록 투타 겸업 탓에 아직 90타석 출전에 그쳤지만 홈런 6개로 마이크 트라웃(14개)과 저스틴 업튼(11개)에 이어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팀 내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또 경기 전 타격 훈련마다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며 일본 취재진뿐만 아니라 미국 취재진도 놀라게 하는 게 오타니의 일상이 됐다. 

20일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오타니가 원한다면' 홈런 더비에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오타니는 "기회가 온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아직 실력은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홈런 더비를 위해서는 아니지만 매일 경기에 나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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