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 함무라비'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미스 함무라비는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하지만 화려한 겉보다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들려주는 내면에 집중했다. 우리들의 일상을 담은 민사 44부의 이야기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곽정환 PD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 '미스 함무라비'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제공|JTBC
미스 함무라비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으며, ‘추노’, ‘THE K2’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미스 함무라비는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 몰입도와 공감대를 높이면서 디테일이 다른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 고아라는 '미스 함무라비'에서 박차오름 역을 맡았다. 제공|JTBC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미스 함무라비는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하고 멋진 드라마는 아니다.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 작지만 감동적인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원작 소설을 접하고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작지만 감동적인 이야기가 미스 함무라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 PD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썼는데, 그 분이 쓴 소설은 20년 판사 경험이 집약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내기는 힘든 작품이었다. 20년 경험에서 나오는 디테일이 자세하게 녹아있는 대본을 쓰려면 원작자가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문유석 판사와 작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 배우 김명수는 '미스 함무라비'에서 임바른 역을 맡았다. 제공|JTBC

곽정환 PD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도 싶지만, 사회초년생들의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PD사회초년생들이 겪게 되는 조직과 사회 생활에서의 어려운 이야기고, 벽과 틀에 부딪히며 자신이 깨지는 걸 느끼면서 성장하는 사실을 느끼는 드라마다. 다른 직종의 사회초년생들도 공감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PD한세상 부장과 임바른, 박차오름의 충돌 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긴장도 되지만 코믹하게 그려진다. 이 드라마의 흥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성동일은 '미스 함무라비'에서 한세상 역을 맡았다. 제공|JTBC

관전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고아라X김명수X성동일X류덕환X이엘리야로 이뤄진 세상 가장 따뜻한 재판부의 케미이며, 두 번째는 문유석 판사와 곽정환 PD가 의기투합해 디테일이 200% 다르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법정을 배경으로 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진짜판사들이 만드는 딱딱하지 않은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라는 부분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오늘(21)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