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파벌 논란과 '왕따', 구타 파문으로 몸살을 앓은 빙상경기연맹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합동 감사를 시작했다.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에 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요구하면서 실시하게 됐다.

문체부는 빙상경기연맹에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대표 선발 과정과 대표 팀 훈련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 유니폼 교체 과정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 평창 올림픽 기간 논란이 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 진행 과정과 행정 착오로 노선영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사건, 쇼트트랙 심석희에 대한 코치 구타 사건 등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있던 전명규 전 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지난달 11일 돌연 사퇴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빙상계 '파벌 논란'이 벌어지면서 그해 3월 자진 사퇴했던 전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부회장으로 3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또다시 '적폐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1년 2개월 만에 물러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합동 감사는 지난달 30일 끝났다. 구체적인 감사 결과는 23일 모두 밝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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