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2018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오는 25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 클럽(파72·6천734야드)에서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며 '슈퍼루키'를 넘어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성현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박성현은 올시즌 출전한 7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박성현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박성현은 지난 7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박성현은 볼빅 챔피언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기세 몰이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볼빅 챔피언십은 다음 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앞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시즌 3승'을 목표로 제시한 박성현은 작년 자신에게 데뷔 첫 우승을 안긴 US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현은 설욕도 다짐한다. 박성현은 작년 볼빅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펑산산(중국)에게 1타 차로 뒤져 이민지(호주)와 공동 2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은 볼빅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펑산산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토토 재팬 클래식, 블루베이 LPGA에서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지난 21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 상금과 올해의 선수 선두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볼빅 챔피언십에서 출전한다.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한 전인지(24, KB금융그룹)는 볼빅 챔피언십에는 나서지 않는다.

지난 20일 한국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숙원을 이룬 박인비(30, KB금융그룹) 역시 휴식을 선택했다.

최운정(28, 볼빅), 김효주(23, 롯데), 김인경(30, 한화큐셀), 김세영(25, 미래에셋) 등은 개인 시즌 첫 승과 태극낭자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사진] 박성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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